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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머뭇 1. 요새 계속 생각하고 있던 걸, 이광호 선생님 트위터(@mooncritic)에서 마주쳤다. (문학평론가이신 선생님은 트위터 아이디도 문학적이다.) "자기 안에 얼마간의 공허를 가진 사람은 확신에 찬 사람보다 오히려 아름답고 윤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적어도 공허는 타인에게 덜 억압적이다. 예술이 그러한 것처럼." '머뭇머뭇한 아름다움' 이란 생각. 요새의 내가 머뭇머뭇한 사람같아서. 2. 선택의 날들이, 불안할 날들이 아직 많이 남아서 좀 걱정이지만 그냥 좋게만 생각하련다. "내일 일어날 일들은 걱정하지마요. 오늘로 충분하니까."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의 의 부분. 노래 가사가.........교과서 등재곡 치고는 참 파격적이다. 3.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정말 재밌다. 유시인께서 "좋은 문장의 기본.. 2011. 8. 1.
선인장 페북에다가도 올린 에피톤프로젝트의 '선인장' 커버. 노래는 김아라. 2011. 8. 1.
걷기로 마음 먹었다면, 선택했다면, 스스로의 재능을 의심하지 말것. 2011. 7. 31.
좋아해 요조의 '좋아해' 의 미완성-.- 커버. 근데 막 기타 속이 번쩍번쩍하게 동영상이 올라갔다. 동영상이 올라가면서 화질이 왕 안 좋아지는 구나. (소리도 ㅜㅜ) 촬영은 아이폰4. 디카는 막 징징거리는 소리도 녹음 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다. + 어제 처음 올렸을 때는 동영상에 막 번쩍번쩍 노이즈가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네. 2011. 7. 31.
타이틀 태그를 얻고 다른 거 다 이상해 짐. html css 뭐 이것저것 써 있는 걸 계속 찾으며 한참 봤더니 어질어질하다. 타이틀에 태그를 걸기 위해 너무 이상한 것들을 많이 바꾼 것인가. 초보는 힘들어. lol 아무튼 타이틀은 좀 더 왼쪽으로 밀고 싶고 "홈 태그..." 등등이 써 있는 건 좀 더 오른쪽으로 밀고 싶은데, 이거 잘 안 되네. 오늘 더 건들였다가는, 블로그를 바꿔야하나....상태로 갈 것 같아서 오늘은 타이틀에 태그를 걸었다는 것만으로 끝내야지. + 브라더랑 만나서 다이어리 꾸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트북 들고 나가서 같이 블로그 꾸미고 싶다고 생각 ㅋㅋㅋㅋㅋㅋ 2011. 7. 28.
조금 졸려 진 것 같기도 하다. #1. '같기도' 라는 말을 많이 쓰는 건. '같기도'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썼었었다. 그런데 오늘 또 다시 한 번 생각. 다양하게 받아들이겠다, 는 좋다. 그렇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같기도'는 너무 많이 쓰지 말 것. "그렇습니다." 할 것에는 스스로의 마음을 확실히 말할 것. #2. 되게 피곤한데 잠이 안 왔다. 그런데 이제 좀 잠이 오는 것 같기도. (으악 또 같기도. 놀랍고 신기한 같기도의 세계.)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된 거다. 앞으로의 날들도 그렇게 될 것. #3. 며칠 전 잠깐 들러 봉사 확인서를 받고, "토요일에 뵐 게요." 라고 이야기 하고 가려는 내게 탁 매니져님이 말 한다. "아라 쌤, 요새 뭐 하느라 그렇게 바빠요. 혹시 급하게 기도가 필요하면 저한테 말 해요. 제가 좀 .. 2011. 7. 28.
비속어 2007년에 그린 것. 목도 안 그리고 양갈래 머리도 안 그리던 거친 자아 시절. -.- 예시가 아주 사실적 ㅋㅋㅋㅋ 지금은 비속어를 다 잃고 나이를 얻었지. ㅅㅂ은 수박이다........... (사실 저 부분 수정했다 ㅋㅋㅋㅋ) 2011. 7. 27.
어쩐지 서글프고 가온별 카톡 속에 있던 말인데, 계속 맴돈다. 나는 지금 어쩐지 좀 서글픈 것 같아서.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다가도, 역시나 불안한 건 사실. 선택이 너무 많아요, 이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기도 하고. 하지만 도망가지는 말고. 나 원래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까. 저 막 매번 우연에 기대는 사람 아니잖아요, 열심히 할테니까 잘하게도 해 주세요. 2011. 7. 27.
소개 졸업한 국문학도(@ewha), 포크듀오 지구방학 기타리스트. 소설 좋아하고 시는 더 좋아해요. 초코케이크랑 형광펜, 샤프도 좋아해요. 좋아하는 것을 보다 많이 이야기하며 살고 싶은. '물이 되는 꿈'을 꾸는 '언제나 미치게 아름다운' '순간을 믿어요'. 오늘도 즐겁고 내일도 즐거울 사람. 2011. 7. 26.
8월 8일 8시에 (외우기도 쉬운!) 월간 샘터 500호 기념 '주철환'의 행복콘서트를 합니다.  + 페이스북 노트에 열심히 썼으나, 반응이 없어서 좀 슬펐음. -.- 아 이거 엄청 재밌을 것 같은데 왜 별 반응이 없는 걸까. 역시 '유저는 내가 아니다.' '소비자도 내가 아니다.' 와 같은 것일까.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이야기를 썼어야 했나 ㅋㅋㅋ 다들 바쁘다고 생각해야지. -.-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음. 끝나고 치킨도 먹는다니, 그것도 무지무지 기대하고 있음. 그러고보면 다들 아는 사람에 아는 사람에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채플에서 뵌 주철환 선생님은 우리 학교를 떠나셨지만, 이렇게 샘터에서 "친절한 철환 씨"로 뵙게 됐고, GS25 김혜자 도시락 출시 전에 GS25 대학생 마케터로서 CBT (close beta test, 며칠 전에 배운 단어 ㅋㅋ) 를 했었는데!!! 대학생 마케터로 도.. 2011. 7. 25.
토요 오전. 세 발자국 전 쯤에서. "저는 꾸준한 사람이에요." 할 수 있게 해준 곳. 여기서 만났던 너무도 좋은 분들 덕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주 보던 손님들 얼굴도, 언제나 즐겁게 맞아주시는 김밥천국 아저씨도, 같이 토요오전을 함께했었던 활동천사분들도, 마음 가득 손 매니저님도 탁 매니저님도. 2년 동안 나의 토요오전이었던. 이번 상반기는 다 떠나보내는 것같다. 옛날에 가온이의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에 "매일 만나고도 살고 있는 걸요."라고 했는데, 아 요샌 이별만 하고 사는 듯. 무얼 만나려고 이렇게 난 다 떠나보낼까.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다 마음이 힘들어서야 어떡합니까. 종이를 받아 나오는 데, 좀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뿌듯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 2011. 7. 25.
선택이 많아요 가온별 님께서 영광스럽게도 새 콘텐츠를 독촉해 주셨다. 하지만 나는 독촉에 삼미슈퍼스타즈의 "치기 힘든 공은 치지 말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말자." 를 인용하며 내킬 때만 할 거라고 이야기. (취미는 재밌는 만큼만 하는 거야, 라고.) 또 하지만, 사실 기다려 주는 거 무지무지무지무지 감사. 갑자기 (단행본.......) 의 형철님이 진은영 선생님(시인)께 한 명언을 떠올리고 나는 좀 쑥스러워 함. ㅋㅋㅋ "시인은 시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해야 한다." (p.55) 아하하. 난 김시인언니니까 기다리는 사람 생각 할 테니 계속 기다려 줘. 201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