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고 있다 자라고 있다는 말은 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사실 계속 자라고 있는 것 같아도 2013. 10. 21. 껌 두 개 입 안에 껌 두 개 넣었더니 과장 좀 보태서(!) 한 가득이다. 귀찮다고 미뤄뒀던 일을 하나 했다. 하나는 아니고 반 정도. 다음 주에 완료해야지. 아프지 않고, 아름다운 생을 흠모한 적 있었다고 고백하는 심보선의 문장이 떠오르는 시간. 그런 생이 있을까. 그런 생이 과연 있을까, 하는 나름의 자기위안과 정말 그런 생이 있다면 나는 부러워 할 것인가 하는 궁금한 마음. 쓸 데 없는 생각 하지 말고, 내일 미팅준비 해야지. 깜깜하고, 랩에는 아무도 없다. 2013. 10. 10. 전학 한동안 랩에 전학 붐이 일었다. 여기도 졸업하는 거 어렵겠지....... 겁주기에 관련된 논문 써야겠지.............. 타학교에서 이수한 학점 인정 되나요........ 2013. 10. 10. 10월 10일 가을가을. 한글날, 청계천 근처의 스벅스벅. 2013. 10. 10. 매일매일 랩발제 생각하면 1학기 때부터 지금까지 도망가고 싶다. 이거 진짜 신기하게도 꾸준하다. 밤새 이렇게 만드는 것도. 논문을 미리 골라도 느리고, 급하게 골라도 똑같다....물론 심적인 부분은 좀 다르려나. 발표를 잘 준비하면, 발표하는 순간이 되게 즐거운데 우으어어어어 하고 준비하다보면 발표할 때 자꾸 순간을 모면하려고 한다. 발표생각하면 설레서 반짝반짝하던 김아라도 있었는데.....(1학기 김아라) 해야될 것들 순간순간 모면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 보만 먼저 나가고 싶은데 딱 반 보 끌려가는 거 같다. 반 보면 다행인가. 자고 일어나서 하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안 되겠어서 다시 일어났다. 왜 이렇게 느린가 통탄하지 말고 집중해서 마무리하고 자야지. 푹, 자야지. 2013. 10. 2. 살고 싶은 모습 살고 싶은 모습이 많아야지. 살고 싶은 모습이 사라질까봐 걱정된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어떻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커가고 싶은지. 나이들어도 계속 커가는 거 같아. 그래도 커가는 기분인 건 다행인 거니까. 마음을 좀 더 단단하게, 그리고 좀 덜 게으르고 부지런해지고 싶다. d가 "바쁜 사람 중에 좋은 사람 없다에 이어 피곤한 사람 중에 좋은 사람 없다."라고 이야기. 그러니까 피곤하니까 마음도 덜 관대해지고, 의욕도 줄어든다. 타인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유연해지려면, 일단 몸의 피곤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회사에서 상무님이 왜 그렇게 몸을 챙기시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몸 챙기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이런 생각 할 수 있는 건 지금 안 졸리고 덜 피곤하기 때문이지... .. 2013. 9. 16. 내일 나의 일을 잘할 것 내일 지나면 괜찮겠지 2013. 9. 10. 날씨가 좋아서 밤 되면 좀 막막해지는 순간도 오긴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까 낮에는 정말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점심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것도 좋고. 2013. 9. 3. 박준우 박준우 2013 여름 2013. 8. 26. 어렵다면 다 잘하면 되는 거지, 뭐. 옛날에 내가 가득 걱정하니 동아리 동생 유리가 해줬던 말. 얼굴에 닿는 바람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계절 바뀌는 감각. 2013. 8.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