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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과 반성 아침에 다짐하고 종일 소진하고 밤에 반성하고, 또 내일 아침에 다짐할 거 생각하고 살고 있다. 망나닌가. 2012. 7. 11.
am i ok? 괜찮으신지. 2012. 6. 7.
27.5 연구실에서 페이스북 하려고 집에 안 간 거 아닌데. 27.5도 지나가고 있다. 2012. 6. 7.
결혼식 1. 내 이름으로 청첩장이 오는 결혼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중 하나일까. 점심과 저녁 모두 결혼식에 다녀와서 집에와서 완전 뻗었다...... 점심의 탁쌤 결혼식은 야외결혼식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얼굴도 익었지만 즐거운 신랑과 신부의 모습을 보니 좋았다. 하지만 얼굴이 너무 뜨겁고 덥고 또 하지만 밥이 맛있어서 우리는 모두 다 참을 수 있었다..... 저녁의 우성 쌤 결혼식은 마음이 참 좋았다. 아름다운가게에서 함께 봉사한 우성 쌤은 나랑 용침 쌤에게 조근조근 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좋은 분 만나서 이렇게 결혼한다는 소식 들려주시니, 용침 쌤이랑 신나서 달려갔다. 예전에 감동 받았었던 것은 우성 쌤이 예전에 잠깐 집이 어.. 2012. 6. 3.
시간 필요한 시간을 생각해보면, 공부하는 시간 자는 시간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크게 보면 이렇게 인 것 같은데.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잠을 잘 못 자는데,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잠을 안 자고 이렇게 놀고있는데, 이렇게 되면 피곤해서 내일 공부를 잘 못 할 것 같고? .......... 제일 중요한 것은 적절한 일하는 시간과 적절한 잠인가. 잠을 잔뜩 자고 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드니까. 모닝 수업의 중간발표도 지나가고, 회의도 잘 마치고, 숙제도 잘 내고, 내일 발표자료도 팀원 분들이 뚝딱뚝딱. 내일도 잘 보내고 나면 좀 괜찮을까. 서울에 못 갔더니 채소도 없고, 먹을 게 진짜 없어서 슬프다. 오이랑 양상추 먹고싶다. 2012. 5. 30.
i'm here. 브라더네 집들이. 2012. 5. 27.
어떤날 주말에 집에서 아주 오랜만에 CD로 음악을 들었다. 듣다가 '나는 기록하고 기억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를 오랜만에 떠올리는 포스트잇이 문득. 향뮤직, 이란 글자 덕에 또 오랜만에 스무살들(!)에 걷던 길들도 떠올렸다. 오랜만에, 오랜만에, 오랜만에.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너무 많이 기억하려고 하는 건 좋은 걸까, 힘든 걸까. 으우우어으어어. 어찌 되었든 난 물론 열심히 기억하려 하겠지만. 2012. 5. 22.
문장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에요. 요새 어려운 건. 아니면 계속 어려웠던 건, 중요한 게 뭔지 보고 선택해야한다는 것. 관계 속에서, 일을 하면서 가끔 하고 싶지 않은 소리들을 해야 할 때. 그런데 그 말이 예쁘게 안 나올 때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순간. 일들이 밀리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때. 끝낸 일이 없으니 계속 머릿 속에 쌓여가는 느낌. 정말 머리를 많이 굴려서 머리가 아프구나 생각이 드는 것. 자꾸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 미안한 일이 자꾸 늘어가는 것. 여유롭지 못한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 팩트들만 보면 당연히 무지 잘 지내고 있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잘 지내고 있기도 하지만. 애쓰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나. 그냥 이렇게 몸이 기우는 순간에 아까 브라더가 댓글로 남겨준 "투덜거려도 된다"는 말에 마음이 막, 그랬다. 내가.. 2012. 5. 13.
웃는 사람 이면 좋겠는데, 얼굴에 다 드러나고, 말투에, 글에 다 드러나서 속상타. :( 투덜 거리는 것도 싫은데. 마음 같지 않은 밤. 2012. 5. 12.
자다가 깨서. 자다가 깨서 생각. 미안한 게 점점 많아지는 게 좀 그렇다. 그러니까 정말 좀 그렇다. 나는 케어기버라고 말해놓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은가- 싶은 순간을 맞이하면 그것도 좀 그렇다. 다른 사람 마음 불편한 것 싫은데, 내 마음 불편한 것도 힘들구나아. (우에. 자아가 더 자라야 돼) 201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