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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팅 어제 오후 평소와 다름 없는 얼굴을 하고 강남준 선생님 방을 지나치다가 쌤께 인사를 드렸는데.......강쌤은 워크샵 못 가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강쌤 :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어이구 아라야, 피곤해서 얼굴이 팅팅 부었구나!!! 김아라 : 끄악캬캬캬각가 쌤 저 부은 게 아니라 살쪄서 그런 거예요ㅋㅋㅋㅋ큐큐쿠큐쿸ㅋ 2012. 9. 4.
휴가가 필요해 스스로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 감추고 싶은 순간이라 몇몇은 안녕. 들리는 bgm을 못 적겠군. 이건 조금 더 나아지면요. 가온 말로는 "아, 이 언니 엉망진창이네." 2012. 8. 25.
순간은 지나간다는 것 알아서 견디기 힘든 순간이든 혹은 아름다운 순간이든. 이런 기억이 힘이 되는 사람이 된 것일까. 2012년 8월의 여수 바다. 2012. 8. 24.
고군분투 방금 여자핸드볼 경기를 보고 든 생각.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정말로 애썼다. 그리고 울먹이는 해설위원 마음이 느껴져서 짠했다. 고생한 후배들 생각, 그 후배들이 결과에 대해 마음 아파할 생각을 하는 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또 그랬다. 어떠한 것이 그들에게 '열심'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걸까.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로 어떤 마음이길래 '열심'으로 가고 싶어하는 것일까. 각자 자기의 방식으로, 자기의 공간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짐작하는 마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공을 들고 애쓰며 뛰고 있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박수를. 고생 많지, 진짜 잘하고 있어. 2012. 8. 12.
지나간 것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말것. 도움되는 것이 아닌 바에야.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앞으로 다가올 것들에 더 애 많이 쓰기. 2012. 8. 10.
서운함 마음 같지 않고, 뭐 이리 서운한 게 많은지 모르겠다. 2012. 8. 8.
되고 싶은 것 이 무엇이었나. 미지근한 공기 속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2012. 7. 29.
감정 1. 얼마 전 d에게 한 말이기도 한데. 프로레슬링은 다 짜여진 각본대로 하는 쇼라고 한다. 때리는 척과 맞아서 아픈 척.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해야할 것은 맞는 사람은 아픔을 참으면 안 된다는 거다. 아픈 걸 참고 소리지르지 않으면, 안 아픈 거라 생각하고 더 과격한 액션에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아플 때 아프다고 소리지르는 게 필요해.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이성복 시인의 어떤 시집이더라. 아프다는 것은 건강한 거라고 했다. 어찌 되었든 살아있음의 감각. 생의 감각이라고. 마음이야 어떻든 머물다 사라지는 것엔 속수무책인 이런 순간도 살아있음의 감각으로, 어찌보면 건강한 나인 거다. 오늘 자고 나면 난 괜찮을 거다. 아마도. 2. 며칠 전에 미나랑 복도를 걷다가, "나이 들어 좋은 건 뭘까"라는 .. 2012. 7. 25.
날씨 탓 하려 했는데, 맑아지고 있다. 다행인가. 2012. 7. 22.
인터뷰 끝 1. 아침 등굣길엔 사라지는 것에 전전긍긍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렇게 얘기해도 그래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정말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나는 잘 기억하는 사람이니, 진짜 많이 기억해야지. '아름다웠다' 보다는 '아름답다' 하는 사람 하고 싶다. 2. "학교 갈때마다 언니 생각이 많이 나요 지난번에는 전도벗이 말을 걸었는데 언니를 닮은거예요.................................. 저도 모르게 반가워서....... 언니 얼굴에 약한가봐요 제가 저도 모르게 계속 말함 신상 다 털렸어요" 이런 내용과 함께 아라언니 언제 출동하냐는 긴긴 메일을 받았다. 단문 세상에서 오랜만의 마음담긴 긴 메일이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사람이구나 싶은 마음이 가끔 들면.. 2012.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