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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꽃뚜레 @ecc 사진은 양가온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24.
자기애가 넘치는 몇 안 되는 순간 내 노래가 듣고 싶을 때나, 혹은 내 글이 보고 싶을 때. 스스로 스스로를 구하는 법. 2012. 2. 24.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나의 말들은 자꾸 줄거나 또 다시 늘어나" 어제, 오늘의 노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브로콜리 너마저 설명하려 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 그렇지만 그게 왜인 건지 내가 이상한 것 같아 나의 말들은 자꾸 줄거나 또 다시 늘어나 마음 속에서만 어떤 경우라도 넌 알지 못하는 진짜 마음이 닿을 수가 있게 꼭 맞는 만큼만 말하고 싶어 이해하려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어 그렇지만 욕심많은 그들은 모두 미쳐버린 것 같아 말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놔 거짓말처럼 사실 아닌 말로 속이려고 해도 넌 알지 못하는 그런건가 봐 생각이 있다면 좀 말같은 말을 들어보고 싶어 2012. 2. 21.
d야 요새 생각하는 것에 대해 d의 말을 보고 또 다시 한 번 생각. d가 "난 너무 잘 까먹는 사람이라 잊지 않으려고 적었어, 나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라고 했다. 많이 기억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기록하고 열심히 기억하려 하는데, 이거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요새 들어 이런 생각. 너무 많이 기억하고, 다 마음 쏟으니 매번 너무 힘든 거 아닌가 이런 생각.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꽤 좋은 거겠지?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흘려 본 건데, 어떤 유명한(.....외국인..사람)사람이 잘 잊고 건강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그랬다. 너무 많이 기억하는 것과 너무 많이 기억하려고 하는 것들이 어쩌면 더 오래 힘들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나 열심히 기.. 2012. 2. 20.
삼척, 이준규. 생각해보니 올해 첫 시집인가. 2012. 2. 17 금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원쌤과 룡' 기다리다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18.
요즘 요즘 나를 제일 많이 괴롭히는 건(이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카프카와 무선인터넷이 아닐까. 분노하며 카프카 들고 와서 랜선 꽂았다. 아, 하나 더 꼽자면 엑셀파일보다도 더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내 피피티와 문서 레이아웃의 부실함. ...하다보면 늘겠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2012. 2. 13.
춥다 아프지 마 - 나한테 하는 말. 2012. 2. 2.
. 그게 별로 좋은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해 없는 완벽함이 어딨겠는가. 한해 한해, 나 또한 나를 겪어가는 과정이라 한 살 더 먹으며 작년의 내가 몰랐던 스스로를 발견해간다. 어제 불쑥 송동생의 이메일(단체메일 아홉 명 중 한 명이지만)을 받았다. "Dear. 일상을 살면서 생각나는 분들 // 후렴구가 이상한 용기를 줘서 보내봅니다 / ------ (후략)" 일상을 살면서 생각나는 분들 중 한 사람인 것도 좋았고, 또 이 동생이 일상 속에서 이렇게 문득 이런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아홉 명이나 된다는 게(꽤 많은 숫자가 아닌가?, 내가 이 동생을 아끼는 마음만큼인 사람들이라면) 또 좋았다. 일상을 살면서 생각나는 사람들. '단문'의 즉각적임이 주가 된 요새, 비슷하게 짧지만(짧긴 짧.. 2012. 1. 31.
어떤 의미 1. 예전에 브라더가 보내준 동영상(혹은 애니메이션,ㅎ 씨가 만들었다는)은 '전달'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다. 내가 던진 건 A였는데, 상대방에게 전해진 모습은 B였다든가. 사람이 같지 않으니 생각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다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각자의 언어로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트위터에서 지나가다 본 이야기. 쓱 넘겨서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말과 말의 상처에 대한 것이었다. 묻는 내용에 대한 답이었는데, 하고 싶은 말들이 상대방에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나, 그 사람이 상처를 준다한 것인지 아니면 상처를 받는다했는지. 아무튼 대답은 -내가 이해하기로- 말을 꾹 참는 것도 중요하지만(불필요한 말을 해서 상처를 만들 필요는 없다), 날아든 말을 삼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 2012. 1. 31.
슬픈수박 수박도 슬프고 나도 슬프고 2012. 1. 29.
디소니 얼마 전 룡 정문으로 데려다주러 걸어가는데, 정문 앞에서 하교하는 디소니를 만났다. 페북에 태그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디소니가 이제 페북을 안 함. 깨알처럼 나온 룡만 태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 1. 29.
삼십대 - 심보선 자려다가 이것만 적고 자려고. 원래 다른 걸 적고 싶었으나, 그건 너무 길어서 다음으로. 삼십대 나 다 자랐다, 삼십대, 청춘은 껌처럼 씹고 버렸다, 가끔 눈물이 흘렀으나 그것을 기적이라 믿지 않았다, 다만 깜짝 놀라 친구들에게 전화질이나 해댈 뿐, 뭐 하고 사니, 산책은 나의 종교, 하품은 나의 기도문, 귀의할 곳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 공원에 나가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었다, 평화로웠으나, 삼십대, 평화가 그리 믿을 만한 것이겠나, 비행운에 할퀴운 하늘이 순식간에 아무는 것을 잔디밭에 누워 바라보았다, 내 속 어딘가에 고여 있는 하얀 피, 꿈속에, 니가 나타났다, 다음 날 꿈에도, 같은 자리에 니가 서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너랑 닮은 새였다(제발 날아가지마), 삼십대, 다 자랐는데 왜 사나..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