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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이미 시작됐다. 2012. 5. 14.
문장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에요. 요새 어려운 건. 아니면 계속 어려웠던 건, 중요한 게 뭔지 보고 선택해야한다는 것. 관계 속에서, 일을 하면서 가끔 하고 싶지 않은 소리들을 해야 할 때. 그런데 그 말이 예쁘게 안 나올 때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순간. 일들이 밀리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때. 끝낸 일이 없으니 계속 머릿 속에 쌓여가는 느낌. 정말 머리를 많이 굴려서 머리가 아프구나 생각이 드는 것. 자꾸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 미안한 일이 자꾸 늘어가는 것. 여유롭지 못한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 팩트들만 보면 당연히 무지 잘 지내고 있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잘 지내고 있기도 하지만. 애쓰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나. 그냥 이렇게 몸이 기우는 순간에 아까 브라더가 댓글로 남겨준 "투덜거려도 된다"는 말에 마음이 막, 그랬다. 내가.. 2012. 5. 13.
웃는 사람 이면 좋겠는데, 얼굴에 다 드러나고, 말투에, 글에 다 드러나서 속상타. :( 투덜 거리는 것도 싫은데. 마음 같지 않은 밤. 2012. 5. 12.
자다가 깨서. 자다가 깨서 생각. 미안한 게 점점 많아지는 게 좀 그렇다. 그러니까 정말 좀 그렇다. 나는 케어기버라고 말해놓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은가- 싶은 순간을 맞이하면 그것도 좀 그렇다. 다른 사람 마음 불편한 것 싫은데, 내 마음 불편한 것도 힘들구나아. (우에. 자아가 더 자라야 돼) 2012. 5. 12.
무언가 쓰고싶은데. 이번 주 너무 힘들었다. 힘들다는 말 쓰고 싶지 않은데, 그렇지만 이번 주는 좀 힘들었다. 할 일 버겁게 하는 거 싫은데, 진-짜 버겁게 지나갔다. 저번 주말부터 너무 오랫동안(내 기준에서) 기숙사에 있었어서 그런가. 무언가 쓰고 싶은 시간인데, 막상 쓰려니 뭘 써야 되는지 모르겠다. ..... 잔뜩 썼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바람에 날아갔다. 마음에만 담아 놓으라는 뜻인가. 요지만 말하자면, "언제나 지금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일 수 있게" 잘하자고. 2012. 5. 6.
이번 주말은 길고 길고 길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2012. 5. 5.
아침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곳의 일요일. 이곳의 이야기를 생각한다. 너무나도 쏟아지고 있다는 것 같은 거라든가, 이렇게 쏟아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내가 담아야 하는 지도 생각한다. 대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결국 지나간다라는 건 좋은 걸까 아쉬운 걸까. 결국 지나갔으면 하는 것들과, 어떻게든 남았으면 하는 것들 사이에서 손만 떨고 있는 건 아닌지. 어찌 되었든 필요한 건 좀 차분할 것. 2012. 4. 29.
숙제나잍 지금 들어와서 씻기 귀찮아서 그냥 기숙사 침대에 누워 있다 그래도 숙제 끝 홈 스윝 홈 2012. 4. 25.
왜냐면, 제 기숙사 방 이름입니다. 2012. 4. 20.
오늘의 몇몇 불현듯 아침 등굣길에 내가 아끼는 동생인 송지은이에게서 문득 온, 응원하고 있다는 문자. 가온이가 불쑥 보내준 학관 목련 사진. 운동 하고 나온 뒤의 아이스크림. 밤에 많이 웃은 것. - 문득문득, 이렇게 고마워서. 2012. 4. 17.
손을 좀 더 많이 써야 돼 자꾸 미루고만 있다.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자. 2012. 4. 16.
머리가 아프다. 토요일에 늘 하는 생각들을 한다. (나의 내적갈등) 할 일들을 손으로 적어놓기 싫어서, 머릿 속으로만 돌리고 있다. 까먹으면 또 안 되니, 계속 신경이 쓰여 결국 더 나의 정신에 역효과인 기분도 나고.... 갑을고시원에 가지고 갈 짐이 많다고 생각하니 또 '어떻게 들고 가나' 생각이 든다. 무거운 걸 좀 잘 들어도 괜찮겠다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좀 웃기네. 아하하. 201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