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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억 2 제인구달 선생님이 오신다는 글을 문득 보고 요 며칠 내가 사랑하는 것과 내가 사랑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 책상 앞 벽에 붙어있는 여름기억. 여름의 단어는 행복이었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1. 4.
0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말것. 본 것이 아닌 것에 휘둘리지 말것. 너무 많이 마음 앓지 말것.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것. 믿을 것. 2012. 10. 28.
랩회식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0. 23.
밀리고 있다. 해야하는 일들. 순간을 모면하려 하지 마세요, 저요. 2012. 10. 22.
눈다래끼 + INTRODUCTION 남의 눈에서도 옮는 다래끼는 내 눈에서 내 눈으로는 옮는가, 안 옮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여 이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보고자 한다. BACKGROUND 지난 주에 손보연 연구자(서울대 융합대학원)는 "언니, 샤워실 쉐어하면 옮는대요!"라고 하였다. 선행연구는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보강할 예정이었으나, 그정도로 궁금하지 않아 참을 예정이다. H1. 다래끼는 샤워실을 쉐어하면 다른 사람에게 옮는다. RQ1. H1이 성립한다면, 다른 눈에서 내 눈으로 옮는 다래끼는, 내 다래끼 눈과 가장 가까운 비다래끼 눈인 나의 반대쪽 눈으로도 옮는가? METHODOLOGY 다래끼가 난 한쪽 눈이 며칠 째 지속되고 있는 피실험자를 구한다. 피실험자에게 다래끼가 난 눈을 손으로 두 번 꾹꾹 누르고, .. 2012. 10. 19.
또, 1. 서운해하지 않으려고 도망(?)갔다. 분명히 그 자리에 있으면, 못참고 서운한 얼굴로 결국 "왜...."라고 나는 물어볼지도 모르니까. 신경을 덜 쓰면 좋겠는데. 마음을 덜 쓰면 좋을텐데. 그리고 that's not my fault 인데. 그래도 이렇게 말 않고 혼자 해결하려 했다는 것 자체도 나름 나아진거라고 봐도 될까. 혼자 이대앞 아닌 아대앞 가서 칼국수 먹고 스벅서 좀 있다가 왔다. 그리고 지금은 기숙사. 오랜만에 내사랑 체리코크를 마시며 보내고 있다. 숙제해야지. 2. 지지난주에 엄마가 광교가는 길에 깨지지 말라고 계란을 한 알 한 알 키친타올로 싸 주셨는데. 엄마가 싸준 걸 기숙사에 와서 보면 그게 그렇게 짠-하다. 방울토마토 꼭지 떼서 싸준 것 같은 것도. 꼭지 떼는 순간의 엄마는 그냥 .. 2012. 10. 17.
요즘 너 말야 - 지구방학 (제이레빗 cover) 요즘 너 말야 - 지구방학 (제이레빗 cover) 2012. 10. 14.
바람의 말 - 마종기 바람의 말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 마종기,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문학과지성사, 1980 원래 마종기 시인의 다른 시집을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이걸 샀다. 가끔씩 떠오르는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말.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2012. 10. 14.
기표 - 기의 결론은, 들어줘. 알아줘. 있어줘. 2012. 10. 11.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시집의 표4, 시인의 말 '아프다'라는 건 생의 감각이다. 나, 지금, 여기라는 살아있음의 감각. 옮길 글은 이성복 시인의 시집의 표4, 시인의 말. -- 대체로 우리는 아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 어딘가가 썩어 들어 가는데도 아프지 않다면, 이보다 더 난처한 일이 있을까? 문제는 우리의 아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있다. 오히려 아픔은 의 징조이며, 의 경보라고나 할 것이다. 정신의 아픔은 육체의 아픔에 비해 잘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은 병들어 있으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의 아픔, 그것만 해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아는 것은, 치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치유의 첫 단계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픔만을 강조하게.. 201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