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밤 되면 좀 막막해지는 순간도 오긴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까 낮에는 정말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점심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것도 좋고. 2013. 9. 3. 박준우 박준우 2013 여름 2013. 8. 26. 어렵다면 다 잘하면 되는 거지, 뭐. 옛날에 내가 가득 걱정하니 동아리 동생 유리가 해줬던 말. 얼굴에 닿는 바람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계절 바뀌는 감각. 2013. 8. 26. 좋은 거 맞는지 그냥 정말 좋아서 좋은 건지, 좋아하려고 애써서 좋은 건지 모르겠을 때. d는 "그런데 난 생각보다 우리 마음이 엄청 정직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아무리 좋다좋다 하려고 해도, 본질적으로 나랑 안 맞는 건 그게 안 되는 것 같아"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 좋아하는 거 맞다는 것. 좋아하는 게 뭔지 잘 알아야할텐데. 2013. 8. 10. 출근 길 단상 제목을 써 놓으니, 생각하기가 귀찮다. 2013. 8. 9. 방 치우기 델리스파이스 들으면서 방정리 하고 싶다. 마음 놓고. 2013. 8. 8. 이호선 출근 길 이호선의 신기함은, 내가 다음 차 탈까 고민하며 마지막으로 겨우 탔는데, 다음역에서 한 명도 안 내린 채 내가 탄 문으로 한 열 명 쯤 더 타는 거다. 아침 출근 길에는 출근하느라 힘드니까, 퇴근 길에는 회사에서 힘들었으니까. 핑계지만 진짜기도 해서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뭐든 다 괜찮을 때도, 뭐든 다 잘 못할 것 같은 마음이 자꾸 자라날 때도 있다. 자라나지마. 2013. 8. 8. 날씨 탓 해보려다가, 양심에 찔려서 그만 두기로 했다. 날씨가 뭘 잘못했겠어..... 성숙한 인간이 되는 길은 험하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 되는 것도, 곰곰이 많이 생각하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는 것도,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열대야가 좋은 것 한 가지는, 밤인데도 낮 같다는 거다. 물론 자야되지만. 출근하자마자 배고프다, 로 시작해서 정말 배고프다, 로 퇴근하는 인턴생활 한 달 차. 2013. 8. 8. 2013년 여름의 김아라야 매일매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2013. 7. 26. 어딘가 멀리 가는 것 상상.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좀 괜찮아진다.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으로 잠깐만. 난 이런 기억이 정말 별로 없구나. 2013. 5.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