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만한 당신』(마음산책, 2016) - 최윤필 1. 『가만한 당신』(마음산책, 2016) - 최윤필- 구매 2. 읽고 있습니다. 결혼식 할 때 쯤 사서 하와이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는데, 아직 읽고 있음. 빨리 다 읽어야지.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 책 정보 URL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902718 2017. 1. 22.
『보다』(문학동네, 2014) - 김영하 1.『보다』(문학동네, 2014) - 김영하- 골프존 도서관 대여 2. 읽고 있습니다. 책 정보 URL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4625470 2017. 1. 22.
『인류의 기원』(사이언스북스, 2015) - 윤신영, 이상희 1. 『인류의 기원』(사이언스북스, 2015) - 윤신영, 이상희- 서울대 도서관 대여 2. 읽고 있습니다. 책 정보 URL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3717542 2017. 1. 22.
『여자의 습관』(다산북스, 2013) - 정은길 1. 『여자의 습관』(다산북스, 2013) - 정은길- e-book 2.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읽으려고 생각하면서, 갑자기 그러기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에도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 단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남편의 생일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yes24 의 전자책 크레마 카르타를 샀는데, 배송 후 가지고 논 지 한 시간만에 고장이 나서 다음 주에 교환 신청 대기중. 갑자기 이렇게 e-book 바람이 불어서, 마음 급한대로 아이팯2에 전자도서관 어플을 깔았다. 무슨 책이 있나 살펴보다가 보게된 책이 『여자의 습관』. (제목은 좀 그렇지만......) 3.작년에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한 달에 얼마 저금을 하고, 내가 얼마 동안 그렇게 저금을 하면 최종적으로 얼마 정도가 모이겠다, 이런 .. 2017. 1. 22.
바람의 말 - 마종기 바람의 말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 마종기,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문학과지성사, 1980 원래 마종기 시인의 다른 시집을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이걸 샀다. 가끔씩 떠오르는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말.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2012. 10. 14.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시집의 표4, 시인의 말 '아프다'라는 건 생의 감각이다. 나, 지금, 여기라는 살아있음의 감각. 옮길 글은 이성복 시인의 시집의 표4, 시인의 말. -- 대체로 우리는 아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 어딘가가 썩어 들어 가는데도 아프지 않다면, 이보다 더 난처한 일이 있을까? 문제는 우리의 아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있다. 오히려 아픔은 의 징조이며, 의 경보라고나 할 것이다. 정신의 아픔은 육체의 아픔에 비해 잘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은 병들어 있으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의 아픔, 그것만 해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아는 것은, 치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치유의 첫 단계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픔만을 강조하게.. 2012. 10. 5.
수지와 수치 신디소니(물리, 09)가 자신의 블로그에, 기분이 정말정말 좋다며 수지맞은 기분이라고! 올리며 수치과제도 잘하고 싶다고 올렸다. 그래서 내가 "수지맞은 기분이니까, 수치과제 잘하기! :0 (나름 라임이 있음)"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디소니가 "아라언니~잘 지내고 계신거죠? 언니가 학교에서 안 보이니까 금단현상이..ㅋㅋㅋ언니는 비록 뼈밖에 없는 선배였으나 언니의 빈공간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나름 유머 가미)" 라고 댓글을 달았다. 읽고 혼자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선이가 가끔 내게 뼈선배라고 부르거든....나는 뼈후배라고...아 근데 이 호칭 뭔가 되게 간디 느낌 난다......) 2012. 3. 30.
우리는 매일매일 - 진은영 - 브라더에게(답시) 우리는 매일매일 흰 셔츠 윗주머니에 버찌를 가득 넣고 우리는 매일 넘어졌지 높이 던진 푸른 토마토 오후 다섯 시의 공중에서 붉게 익어 흘러내린다 우리는 너무 오래 생각했다 틀린 것을 말하기 위해 열쇠 잃은 흑단상자 속 어둠을 흔든다 우리의 사계절 시큼하게 잘린 네 조각 오렌지 터지는 향기의 파이프 길게 빨며 우리는 매일매일 - 진은영, 『우리는 매일매일』, 문학과지성사, 2008 "우리는 매일 넘어졌지" "우리는 너무 오래 생각했다 / 틀린 것을 말하기 위해" 2012. 2. 25.
삼척, 이준규. 생각해보니 올해 첫 시집인가. 2012. 2. 17 금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원쌤과 룡' 기다리다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18.
삼십대 - 심보선 자려다가 이것만 적고 자려고. 원래 다른 걸 적고 싶었으나, 그건 너무 길어서 다음으로. 삼십대 나 다 자랐다, 삼십대, 청춘은 껌처럼 씹고 버렸다, 가끔 눈물이 흘렀으나 그것을 기적이라 믿지 않았다, 다만 깜짝 놀라 친구들에게 전화질이나 해댈 뿐, 뭐 하고 사니, 산책은 나의 종교, 하품은 나의 기도문, 귀의할 곳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 공원에 나가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었다, 평화로웠으나, 삼십대, 평화가 그리 믿을 만한 것이겠나, 비행운에 할퀴운 하늘이 순식간에 아무는 것을 잔디밭에 누워 바라보았다, 내 속 어딘가에 고여 있는 하얀 피, 꿈속에, 니가 나타났다, 다음 날 꿈에도, 같은 자리에 니가 서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너랑 닮은 새였다(제발 날아가지마), 삼십대, 다 자랐는데 왜 사나..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