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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필요에 대한 생각

by 두번째낱말 2016. 8. 11.

1.

데이터가 답은 아니지만, 데이터는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릴 때 도움을 줄 수 있다.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이기에 앞서, 내가 해야되는 일은 어떤 이슈에 대해 어떠한 방향으로 얼만큼의 리소스를 투입하여 진행할 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이 일이 정말 "사용자"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일인가, 의미가 있다면 얼만큼 왜, 의미가 있는지 - 또 의미가 없다면 얼마나 의미가 없어서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 - 확인하고 판단해서 이야기해 주어야 하는 역할인 것이다. 


이러한 일이 내가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 될 것이고, 이런 일을 통해서 내가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의 역할을 부각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더 먼저 처리해야 되는 것들 앞에 가만히 있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이제는 조금씩 다른 눈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조금씩 노력하기로 하자.


판단을 명확히 내려, 설득 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안정이 조금 되니 하고 싶은 일들이 생각 난다. 내가 하고 싶은 정책서 정리를 꼭 할 수 있길. 올 겨울에는 매장찾기 2.0, 닷컴 3.0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3.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좋은 사람들과 헤어지는 때를 상상한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만, 매일 보던 사람들과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섭섭하다. 그래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또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쓸쓸해지면, 그만큼 지금을 좋아한다는 거니까. 행복하게, 감사히 지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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