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은이가 자기는 너무 크고 엄마가 나중에 작아지면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는 것들이 있다.
딸: 엄마, 이은이 너무 작아서 안 돼? 이은이 너무 크고 엄마 너무 작으면 이은이가 나중에 양파 잘라 줄게.
딸: 엄마, 이은이 너무 크면 빨대로 커피 마실 거야.
딸: 엄마, 이은이 크면 엄마 앉아 있고, 엄마 요리 해줄게.
딸: 나중에 이은이 너무 크고 엄마 너무 작으면 이은이가 엄마 응가 갈아줄게(이은이 응가 기저귀 가는 중).
그런데 어제는,
딸: 엄마 노래 틀어줘.
나: (유튜브에서 노래 틀어 주고 있음) 응 알았어.
딸: 딴 거.
나: (또 다른 거 골라서 틀어줌) 베이비 카 부릉부릉 들을까?
딸: 딴 거.
나: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골라서 틀어줌) 이거 들을까?
딸: 딴 거.
나: 이은아 이제 딴 거 없어. 이거 들어야 돼. 딴 거 없어.
딸: 나중에 이은이 너무 크고 엄마 작아서, 엄마가 노래 틀어줘 하면, 이은이가 "딴 거 없어" 할게.
나: ............여보!!!!!!!!!!!!!!!!!!!!!!!!!!!!!!!!!!!!!!!!!!! 들었어??????????????????????????
이렇게 말해서 충격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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