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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오전. 세 발자국 전 쯤에서. "저는 꾸준한 사람이에요." 할 수 있게 해준 곳. 여기서 만났던 너무도 좋은 분들 덕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주 보던 손님들 얼굴도, 언제나 즐겁게 맞아주시는 김밥천국 아저씨도, 같이 토요오전을 함께했었던 활동천사분들도, 마음 가득 손 매니저님도 탁 매니저님도. 2년 동안 나의 토요오전이었던. 이번 상반기는 다 떠나보내는 것같다. 옛날에 가온이의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에 "매일 만나고도 살고 있는 걸요."라고 했는데, 아 요샌 이별만 하고 사는 듯. 무얼 만나려고 이렇게 난 다 떠나보낼까.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다 마음이 힘들어서야 어떡합니까. 종이를 받아 나오는 데, 좀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뿌듯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 2011. 7. 25.
선택이 많아요 가온별 님께서 영광스럽게도 새 콘텐츠를 독촉해 주셨다. 하지만 나는 독촉에 삼미슈퍼스타즈의 "치기 힘든 공은 치지 말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말자." 를 인용하며 내킬 때만 할 거라고 이야기. (취미는 재밌는 만큼만 하는 거야, 라고.) 또 하지만, 사실 기다려 주는 거 무지무지무지무지 감사. 갑자기 (단행본.......) 의 형철님이 진은영 선생님(시인)께 한 명언을 떠올리고 나는 좀 쑥스러워 함. ㅋㅋㅋ "시인은 시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해야 한다." (p.55) 아하하. 난 김시인언니니까 기다리는 사람 생각 할 테니 계속 기다려 줘. 2011. 7. 25.
. 마음 같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둥둥 떠다니고 있다. 2011. 7. 24.
.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결국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하는 것일까. 2011. 7. 24.
커피 두 잔 잠이 안 온다. 밤에 잘 생각이면 11시에 마시지는 말자. 2011. 7. 22.
더. 2011. 7. 21.
세 종류의 목밥모 세 종류의 목밥모 사실 고가온님은 2와 1사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내가 애매한 건 안 웃기다고, 나는 개그만화가라고! 라고 이야기 해서 '개그만화가의 권위'를 존중하여 그냥 나와 같이 2번으로. 2011. 7. 19.
샤프를 좋아해요 샤프를 좋아해요 2011. 7. 19.
아이디 이야기 아이디 이야기 2011. 7. 19.
수박 어제 아빠가 사온 수박은 실패. 맛이 없다. lol 나 : 아 못 먹겠어. 엄마, 수박에서 수박 맛이 안 나. 엄마 : 그치, 오이 맛 나지. 나 : 응!! 엄마 : 그럼 그냥 오이라고 생각하고 먹어. -.- 엄만 아까 그렇게 드셨다며.........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