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4 자기만의 방 결혼 전 내방처럼 독립적인 공간을 꿈꾸는 건 아니고, 나중엔 각자의 큰 책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야 컴퓨터 들고 여기저기 이동하는 우리집 노마드. 그림 그리는 노트랑, 일기장이랑, 색연필이랑, 컴퓨터랑 예쁘게 세팅하고 싶다. 2018. 1. 7. 변화 내가 준우를 만나고 몇년에 걸쳐 변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을 마감 시간까지 미루는 일이 현격히 꽤 줄었다는 것이다. 준우가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을 알차게 쓰는 것인데(연애할 때 준우가 가장 힘들어 했던 것: 구체적인 데이트 계획 없이 일단 만나서 "뭐하지"를 중얼거리는 것. 멍 때리는 것도 어디서 어떻게 때릴 것인지(?)계획이 필요하다.), 옆에서 보다 보니 + 은근한 눈치를 보다 보니(부지런한 사람 옆에서 양껏 게으르게 있기가 어디 세상 편하겠는가....) 나도 꽤 많이 계획을 세우고 필요 시에는 시간을 부지런히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다. 준우가 예전에 "어차피 해야 될 것 오랜 시간동안 괴로워하다가 하느니, 그냥 하는 게 낫지 않아?" 라고 했는데 귀찮은 .. 2018. 1. 7. 줬다 뺐기 1. 줬다 뺐기지난 연말 휴일부터 이번주까지 인터넷이 갑자기 안 됐었다. 기사님은 평일 낮시간에만 오실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오전까지 기다려서 오늘 드디어 고쳤는데, 기사님 오시기 전에 인터넷이 고쳐진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들었다.나: 여보! 줬다가 뺐었다가 다시 주면 뭔가 감사하게 되는 거 같아. 그래서 가끔 줬다 뺐는 건가. 남편: 아니. 여보. 줬다 뺐으면 열받는 거지. 그리고 준 것도 아니고 내가 돈 낸 건데.아........그런가....요새 회사 조직개편 기간이라, 원래 하던 일이랑 연관이 먼 다른 부서에 배치 받은 분이 - 다시 면담 후 원래 하던 일로 돌아와서 갑자기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일상에 감사하게 되는 것이냐며 웃었는데, 왠지 그 기분이랑 .. 2018. 1. 7. 회사 점심시간 회의실에 커텐 치고 들어와 의자 붙이고 두 다리 뻗고 있다. 점심 일상. 2017. 12. 20. 2017+결혼 기념일 2017+결혼 기념일첫 번째 결혼기념일이 지났다. 흰 원피스 입고 북촌에 가서 준우랑 같이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고 우리의 페이보릿 홍대 해물찜도 잘 먹고 왔다. 결혼 하자마자는 너무 추워서 + 둘다 집순이 집돌이라, 공간이 생긴 감격에 집에서 잘 보냈고 봄 좀 지나서는 "이래선 내내 집에만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또 부지런히 돌아 다녔다. 결혼을 포함한 2017년 이벤트 써머리 - 승진도 하고 - 부지런히 부모님들 댁에도 가고 - 밥도 많이 해먹고 - 샌프란시스코도 가고 - 요가도 하고 - 꽃도 배우고 - 속초도 가고 - 천연 화장품도 만들고 - 준우는 논문도 되고 - 제주도도 가고 - 준우는 발표 잘해서 문상 20만원도 타오고(ㅋㅋ) - 준우 학회 갈 때 엄빠 집에서 오랜만에 딸처럼 서식도 하고.. 2017. 11. 11. 『맥베스』(펭귄클래식코리아, 발표 년도 추정 1605-1606, 2014) - 윌리엄 셰익스피어 1. 『맥베스』(펭귄클래식코리아, 발표 년도 추정 1605-1606, 2014)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전자책 도서관 대여 2.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시리즈 중 하나. 원제는 - The Tragedy of Macbeth, 추정 1605-1606 3. 줄거리 (위키에서 긁어옴https://ko.wikipedia.org/wiki/%EB%A7%A5%EB%B2%A0%EC%8A%A4_(%ED%9D%AC%EA%B3%A1)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막료 뱅코와 더불어서 개선하는 도중 황야에서 세 마녀를 만나 그와 뱅코의 자손이 앞으로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듣는다. 이를 듣고 남모를 야심에 불붙은 맥베스는 망설이면서도 그 이상으로 야심 있는 부인에게 사주를 받아 때마침 마중 나온 왕 덩컨을 살해하고, 그 후 뱅코와.. 2017. 7. 24. 『판사유감』(21세기북스, 2014) - 문유석 1. 『판사유감』(21세기북스, 2014) - 문유석- 전자책 도서관 대여 2. 문유석 판사가 게재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거 읽고 나니, 이 분의 『미스 함무라비』 (문학동네, 2016)을 읽어보고 싶다. * 판사 유감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605038* 미스 함무라비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363675 2017. 7. 9. 『폭풍의 언덕』(문학동네, 2015) - 에밀리 브론테 (읽는중) 『폭풍의 언덕』(문학동네, 2015) - 에밀리 브론테 (읽는중) 2017. 6. 18. 『리어 왕』(펭귄클래식코리아, 발표 년도 1605, 2010) - 윌리엄 셰익스피어 1.『리어 왕』(펭귄클래식코리아, 발표 년도 1605, 2010) -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자책 도서관 대여 2. 1)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시리즈 중 하나.참고로 5대 희극으로 불리는 것은 아래 다섯 개 2) 몇 몇 대사- 리어의 행동을 막으려는 충신 켄트켄트 : 차라리 그냥 부러지게 하십시오. 그 화살촉이 제 심장을 관통한대도 상관 없습니다. 켄트가 무례한 것은 리어가 미쳤기 때문입니다. 무슨 짓을 하십니까, 다 늙어서! 권력이 아첨에 굽실거리는 판에 신하가 말하기를 두려워할 것 같습니까? 군주가 어리석음에 빠질 때에는 솔직함이 명예지요!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십시오. 최대한 숙고하시고 이 가증스러운 경솔함을 멈추세요. 제 목숨을 걸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막내딸이 폐하를 가장 덜 사랑하는 것이 아.. 2017. 6. 18. 『5년만에 신혼여행』(한겨레출판사, 2016) - 장강명 1. 『5년만에 신혼여행』(한겨레출판사, 2016) - 장강명- 전자책 도서관 대여 2. 기자에서 소설가가 된 장강명 작가의 결혼 5년만에 간 보라카이 신혼여행 여행기. 2017. 6. 7. 『제인 에어1, 2』(펭귄클래식코리아, 초판 1847, 2010) - 샬롯 브론테 1.『제인 에어1, 2』(펭귄클래식코리아, 초판 1847, 2010) - 샬롯 브론테- 전자책 도서관 대여 2. 브론테 자매들의 시리즈. 천천히 많이 읽어 봐야지. 주체적인 여성이 되고 싶었던 19세기 여성 제인 에어. 여성을 주제로 한 것들을 좀 읽어보고 싶다. 로체스터와 결혼할 뻔 했던 시기의 제인보다 (이때는 모든 것을 받기만 하는 제인,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그가 원하는 방식의 "기쁨", "즐거움"을 필요로 했음), 로체스터에게 스스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인이 훨씬 더 행복하다. 제인은 스스로를 지키며 스스로의 방식으로 의미가 될 수 있어서. 두 권의 책이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구글 I/O (5월 중순) 갔던 샌프란시스코에서 - 비행기에서도 읽었다. 3. 줄거리 (위키에서 긁어옴 - https.. 2017. 6. 7. 『베니스의 상인』(문학동네, 2011) - 윌리엄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문학동네, 2011) - 윌리엄 셰익스피어 2017. 6. 7. 이전 1 ··· 4 5 6 7 8 9 1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