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로포절 할 때 해주셨던 유노윤호 쌤의 말을 빌려서. 나는 지금 논리적으로, 그리고 또 '학문적'으로 쓰고 있는지. 원래 웬만하면 뭐 할 때 노래 진짜 안 듣고 하는데, 이런 밤들은 진짜 어쩔 수 없이 노래라도 듣고 버티게 된다. 아예 못 하는 것 보다 노래의 힘을 빌려서(아 이것도 음악의 힘) 애써보려고 마음이를. 스스로를 긍정하는 시간들을 만들고 있길.
"그러고보니 대학원에 입학하셨네요?
대학원 수업은 재미있었나요? 석사논문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실 듯 합니다.
후배나 학생들 논문 지도 할 때 늘 그 말을 해준답니다.
석사논문은 자신이 아는 걸 얼마나 논리적으로 무엇보다도 '학문적'으로 쓰는가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처음쓰는 논문이기 때문에 자꾸 큰 주제를 염두에 두게 되는데
이 기대치가 늘 맘을 무겁게 하고 결과가 나와도 만족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긍정한 한 학기 보내시고 논문 쓰신다면 꼭 한 부 저에게도 보내주세요. ^^"
2013. 봄의 윤호 쌤의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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