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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날들로 치면

by 두번째낱말 2012. 10. 3.


선물같은 날이었다.

가온이 말처럼.


점심 먹고 학교 들어가는 정문에서 영수 쌤을 만났고. 학교에서 수업 전 점심을 먹고 있는 가온을 만났고, 아름뜰에서 가온과 함께 한혜원 선생님을 만났고, 스벅에서 혼자 있다가 중도에 있는 나리를 만났고, 중도에 있다가 다시 수업 끝나고 회의도 끝난 가온을 만났고, 또 다시 중도에 있다가 요가가 안 해서 연경이를 만나러 간 가온이 중도에 와서 연경이까지 함께 만났고.

뭐랄까, 엄청난 하루였다. 학교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을 만났다는 것. 

말은 안 걸었지만 가영이와, 아마도 준아도 마주친 것 같다(어색한 사이라서...).

반가운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다. 정말 선물같았던 하루. 하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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