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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나가 살게되니 깨닫는 것

by 두번째낱말 2012. 2. 26.


생활에 있어 되게 많은 것들이 필요했던 거구나 싶다. 기숙사에 가지고 갈 것들을 챙기고 있다. 큼직큼직한 이불이나, 빨래 건조대 같은 것 뿐만 아니라 정말 사소한, 예를들면 손톱깎이 같은 것들도 다 필요하네. 챙긴다고 챙겨서 들고가도 분명히 또 당연하게 쓰던 것들이 없는 순간을 만나겠지. 어쨌든 옮기기 힘든 큰 것들은 꼭 잊지말고 챙겨 가자. 엄마가 한 번 이상은 안 간다고(....), 말씀을.

바쁘고도 그래도 재밌는 나날이다. 무언가를 하면서 배우게 되는 순간이 좋은데, 그 와중에! 내가 일을 쓱쓱 못 해내는 순간은 좀 그냥 그렇다. 저번엔 엑셀보다도 더 어렵게 만드는 나의 파워포인트 실력에 분노했고, 이번에는 한글과 워드 등의 그림상자 서식과 등등등....을 잘 못하는 것이 분노. 아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거야(과연, 언제쯤 -> 그래도 엑셀 약간 늘었다). 다음 주 화요일이 방학 두 달 애썼던 것의 행사인데, 즐겁게 잘 마쳤으면 좋겠다. 

이 뿐만 아니라 '다정도 병'인 시간들'도' 보내고 있다. 아우 이게 제일 힘들어. 브라더한테 얼마 전 이야기했던 것.

다가올 좋은 시간들을 생각하면 벌써 아쉬워서 슬퍼지는 건 어떻게 해야할까. (........멍청멍청....) 다가올 시간들도 지금 이 사진처럼 남겠지? 좋게만, 좋게만?

얼마 전에 했던 고민은 타파. 왜냐면 역시 나에겐 '안 남기기'란 너무 어려운 것. 많이 남기고, 많이 기억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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