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에티카』 - 신형철 1. 무려 '몰락'의 '에티카'라니. 출간 순으로는 『몰락의 에티카』가 먼저지만『느낌의 공동체』에서 신형철 평론가를 먼저 만나서 읽고 있다. 사려깊은 개그욕심에 반하며! 정말 좋아하면서 읽고 있음. 『느낌의 공동체』는 산문이고, 『몰락의 에티카』는 평론이다. 과제 아니고서 평론을 읽는 건 아마 국문과생인 나에게도 그리 흔치 않은 일이었다. 특정 좋아하는 평론가(이광호 선생님 같은)의 글을 계간지 등에서 '우연히'마주 쳤을 때나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평론일 경우를 제외하면. 하지만 신 평론가의 글은 일부러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글. 어디서 봤더라, 신 평론가 글은 김현 선생님처럼 평론이 이렇게 스스로의 문체를 갖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아, 김현 선생님의 글도 좀 더 읽어봐야 겠.. 2011.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