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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만한 지나침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by 두번째낱말 2011. 8. 11.


마종기 시인의 시집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문학과 지성사, 2006)
책 맨 뒤표지의 시인의 말 중.

"시인이 모든 사람의 위에 선다는 말이 아니다. 시가 위에 선다는 말도 아니다. 나는 단지 자주 시를 읽어 넋 놓고 꿈꾸는 자가 되어 자연과 인연을 노래하며 즐기는 고결한 영혼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태껏 성심을 다해 시를 써왔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세상적 성공과 능률만 계산하는 인간으로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고, 겨우 한 번 사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꿈꾸는 자만이 자아를 온전히 갖는다. 자신을 소유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시를 읽는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시를 읽으며, 꿈꾸며, 자신을 소유하며 사는 것이 귀한 것임을 아는 사람으로 살길.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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