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마음 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들면 어쩐지 손해 보는 마음이 들며, 지난 날들을 되새기게 된다. '조금 덜 쓸 걸' 하면서. 하지만 그때의 난 마땅히 그랬던 것이고 돌아간대도 아마 그럴 것이다. 다만 앞으로 다시 또 그럴지는 모르지.
이런 억울한 마음이 들 땐 나만의 최선이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한다. 스스로 최선이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도 나만의 말인 것이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상대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서로 적절히 합이 잘 맞아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모두와 다 적절히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 지날 수록 그러기는 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편하게 노력하는 관계가 그립다.
우리는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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