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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로그인이 되어 있구나

by 두번째낱말 2011. 5. 29.

글쓰기를 누르니 바로 되네
 
요즘에는 글을 쓰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한다.
마음의 말들을 적어 냈던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어찌보면 좀 더 신중해지고
좀 더 다른사람을 많이 생각하게됐고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싶지 않아지기도 했고
담담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든 것도 같다.

그렇지만
결국
마음 속엔 쌓이고 있구나, 싶다.
D가 이야기 했던 나의 좋은 점은
스스로의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D의 넓은 이해심과 쉽게 동요되지 않는 감정을 부러워했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면, 
듣는 상대가 혹 힘든 자신의 마음에 동화될까
쉽게 "힘들다"고 이야기 못 하고 끙끙 거렸던 D.
D의 말을 요새는 정말 잘 알 것 같다.

국문 10 송동생은 바라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그런 모습이 되어있을 거라고 했다.
스스로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인데,
역시나 어떠한 사람이 되는 것도 어느 모습이든 힘듦은 존재 한다.  

어렸을 때는 (물론 지금도 언젠가에 비해선 어리겠지만)
안 좋아하는 것은 "별로야"라고 이야기 할 줄도 알고
좋아하는 것은 "정말정말 좋아!"라고 이야기 할 줄 알았던 것 같다.
으 뭔가 너무 단순하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데 어느 순간 정말 단정짓지 못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첫 번째 이유는, 역시나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된 것. 
무조건 적으로 좋은 것도, 무조건 적으로 나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후로 아마 좀 그런 것 같다. 
두 번째 이유는,너무 생각이 많아져설까. 이것도 첫 번째 이유와 같은 것일까. 
이렇게 "-같다"라는 말을 많이 쓰다니! 

오랜만에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고
또 이 새로운 공간에 글을 넣기 시작한다.

다행이도 여전히 
흰 공간은 내게 설렘을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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