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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길 건너다 +

by 두번째낱말 2012. 1. 10.

진짜 큰 횡단보도에서 넘어졌다. 



왼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있어서 손 등으로 바닥을 찍었고, 오른손은 손 바닥이 다쳤다. 아이폰 액정도 금가고. 핸드폰 보상 신청서를 적는데, 사고 경위를 적고 있는데 괜히 슬퍼짐.
 
자세하게 적으래서 "횡단보도를 건너려 서 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어 길을 건너려는데, 바닥 튀어나온 부분에 발이 걸려 횡단보도에서 넘어졌습니다. 왼손에 핸드폰을 쥐고 건너고 있었는데, 횡단보도에서 넘어졌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적고 있다. 혼자 넘어지고 혼자 일어나고, 횡단보도가 워낙 크고 공사 트럭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이 정도로 넘어진 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한 김긍정입니다.  

+


넘어지기 전 그토록 찍으려 했던 사진............(이 풍경이 뭐라고...ㅜㅜ....)


넘어지던 순간의 김아라. 카메라도 못 끄고 급하게 길 건넜었다. 마치 블랙박스처럼 그날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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