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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한먹는거

아보카도 구이 + 시시토 볶음

by 두번째낱말 2020. 7. 18.

 



# 사진은 나중에 핸드폰으로 추가해야지 #

아파트에서는 요새 일주일에 한 번 씩, 다양한 행사들을 zoom으로 진행한다. zoom을 통해 진행하니 장점은 혼자서 잘 가기 어려울 것 같은 행사들도(아이는 남편이 봐야하니 보통 가족단위 행사가 아니면 참석하기가 좀 쑥스러울 때가 있는데), 쉽게 갈 수 있고 또 시간을 내기도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도 했고, 꽃 심기도 했고, 김치 담그기도 했고(외국인에게 코리안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다), 어제는 캘리 그라피도 배웠다.

오늘 기록하려고 하는 것은 채소를 이용한 요리 클래스 후기. 아보카도와 시시토(한국의 꽈리고추인듯)를 이용한 요리를 하는 클래스였는데, zoom이 아니었다면 모여서 하기 힘든 요리 클래스인데, 각자 집에서 각자의 레인지와 후라이판으로 쉽게 할 수 있었다. <Whole Heart> 라는 채소 중심의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음식점에서 진행해 주었다. 아주 간단하다.

아보카도 구이

  1. 잘 익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씨를 뺀다.
  2. 아보카도 잘린 각 단면에 소금을 뿌린다(Diamond Crystal Kosher Salt 추천해줬다).
  3. 후라이판에 집에서 쓰는 오일 두르고, 아보카도를 굽는다(잘린 단면을 아래로 향해서).
  4. 단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꺼내서 향신료(이름을 모르겠다)를 뿌린다.
  5. 그 위에 렌틸콩(이름을 잘 못 들었는데, 아마 맞는 것 같다. 까만색)을 조금 뿌리고,
  6. 참깨 드레싱(여기서는 다름 이름이었는데 그런 맛)을 예쁘게 뿌린다.
  7. 그 위에 렌틸을 좀 더 뿌린다음 맛있게 먹으면 끝.

원래 아보카도 안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서 무려 아보카도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시토 볶음

  1. 시시토를 잘 달궈진 후라이판에 볶는다.
  2. 노릇노릇 구워지면 믹싱볼로 옮긴다.
  3. 믹싱볼에 참기름과 참깨+까만깨+버섯가루(이런 조합품을 나눠줬음, 약간 간이 되어 있음)를 넣고 섞는다.
  4. 싱거웁다 싶으면 소금 좀 치고 맛있게 먹으면 끝.

나는 고추 완전 좋아해서 되게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고추볶음은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어서 한 6개 정도만 해서(한국 꽈리보다 크기가 2배 정도 된다) 먹으면 딱 좋았따. 저 버섯 가루 같은 게 뭔지 궁금하다. 다음에 홀푸드나 트조 가서 시즈닝 종류들을 좀 살펴봐야겠다. 여기는 정말 뿌려 먹는 것들이 되게되게 많다. 너무 신기해! 

 

그리고 저 둘 중 어느 건 레몬즙도 뿌리고, 또 어느 건 레몬 껍질 갈은 거도 뿌렸는데 무엇인지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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