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 알베르 카뮈 ('이방인'으로 더 잘 알려진)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이방인'이 아닌 '이인'의 제목을 달고 카뮈의 소설이 출판되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내가 아는 이방인이 맞나?'하며 펼쳐 보았다. 작가와, 첫 문장을 읽고 맞구나 했고. '이인'을 달고(?)나온 이유에 있어서는 맨 마지막 역자의 해석 뒤 덧붙이는 말을 보자면 덧붙이는 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심심한 양해를 구한다. 알다시피, 지금까지『이인』은 '이방인'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미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제목을 바꾼 것은 이 작품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옮긴이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뫼르소'를 '메르소'로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이방인'이라는 제목에 어떤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독자들에게 뫼르소의 진정한 정체성.. 201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