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는 매일매일

토요 오전.

by 두번째낱말 2011. 7. 25.






세 발자국 전 쯤에서. "저는 꾸준한 사람이에요." 할 수 있게 해준 곳.
여기서 만났던 너무도 좋은 분들 덕에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주 보던 손님들 얼굴도, 언제나 즐겁게 맞아주시는 김밥천국 아저씨도,
같이 토요오전을 함께했었던 활동천사분들도, 마음 가득 손 매니저님도 탁 매니저님도.

2년 동안 나의 토요오전이었던. 이번 상반기는 다 떠나보내는 것같다.

옛날에 가온이의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에 "매일 만나고도 살고 있는 걸요."라고 했는데, 
아 요샌 이별만 하고 사는 듯.

무얼 만나려고 이렇게 난 다 떠나보낼까.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다 마음이 힘들어서야 어떡합니까.


종이를 받아 나오는 데, 
좀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뿌듯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고, 늘 예쁜 분들의 예쁜 마음을 생각하며 살 게요.
 

'우리는 매일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쩐지 서글프고  (3) 2011.07.27
8월 8일 8시에 (외우기도 쉬운!) 월간 샘터 500호 기념 '주철환'의 행복콘서트를 합니다.  (0) 2011.07.25
.  (1) 2011.07.24
.  (0) 2011.07.24
커피 두 잔  (3) 2011.07.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