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등굣길 비오는 아침 등굣길에 생각하는 건 뭘까. 나오다 문득, "엄마, 모든 순간이 꽃 봉오리인 건 아닌 것 같아." 라고. 어제는 김애란 단편을 하나 엎드린 채로 읽었다. 방문 닫고 따뜻하니, 겨울이 왔구나 생각했다. 노래 틀어놓고 따뜻한 방에서 방청소, 책꽂이 정리, 귤먹기, 노래하기 이런 거 하고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