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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공동체 - 신형철 (또!) 1. 형철 님 얘기는 요새 진짜 많이 쓴다. 그만큼 내가 아끼고 아끼고 있는 분. '책머리에'에 반했던 것처럼, 의 엄청난 '책머리에' 소개. (* 강조는 내가) "사랑할수록 문학과 더 많이 싸우게 된다. 사랑으로 일어나는 싸움에서 늘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는 잘못을 저지른 쪽이 아니라 더 많이 그리워한 쪽이다. 견디지 못하고 먼저 말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야 다시 또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진다. 나는 계속 질 것이다." (12쪽) 윽. 계속 질 것이다. "원고를 1년 넘게 붙들고 있다보면 이따위 책은 내지 않는 게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몇 번은 온다. 그럴 때마다 손을 잡아주는 편집자가 곁에 있다는 것은 그 책의.. 2011. 10. 28.
『느낌의 공동체』 신형철, yes24 인터뷰 좋은 문장을 만나면 드는 생각. 1) 갖고 싶다. ㅠㅠ 2) 나의 언어는 왜 이렇게 빈곤한가................. OTL 아껴 읽고 싶은 인터뷰랑 동영상. (읽다보면 인터뷰어의 문학사랑이 느껴진다.) 밑의 인터뷰는 yes24에서 퍼왔다. (출처는 링크)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1&cont=​6174&Gcode=000_074_002 비평가의 윤리학 “자부도 체념도 없이 말하거니와, 읽고 쓰는 일은 내 삶의 거의 전부이다.” 서문의 이 마지막 문장을 읽는데 깊은 애틋함이 느껴졌다. 사랑이다. 운명에 순응하는 듯 비장하기까지 한 저 말에는, 불꽃 튀는 사랑의 요란함이나 화려함은 없지만, 지고지순한 연인의 믿음직함이 느껴진다. 산.. 2011.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