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매일

입술 파래지는 사탕

두번째낱말 2014. 3. 1. 22:38


1. 

집앞 마트에서 입술 파래지는 사탕 사 가지고 와서, 지금 먹으면서 책상에 앉아서 여러가지를 신경쓰고 있다. 


아무 것도 안 하지 말고, 정말 하고싶은 것 먼저라도 해야 되는데, 일단 안 하고 막상 이러면 안 돼! 해야지! 마음으로 한 가지를 시작하면, 안 하고 있는 다른 것들이 마음에 걸려 집중이 잘 안 되는 것이 문제. 파란 사탕 녹이면서 지금 해서 집중이 잘 될 것이 무언지 집중하고 있당. 


2. 

어제는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사람들이 도대체 뭘 하는지 궁금해졌다. 스마트폰으로! 사실 예전에 진짜 궁금했던 게 사람들은 정말 이동하면서 뭘 하는 걸까, 했는데. 

- 네이버 검색
- 웹툰
- 구매 ; 쇼핑(뭔가 리스트를 살펴보고 있음) > 끝나고 나서 웹툰을 봄
- 카톡 ; 지난 카톡 리스트 그냥 살펴보기
- 드라마 시청
- 예능 시청 ; 마녀사냥 보면서 지하철 타러 가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 본방일 듯! 금요일 밤!)
- 네이버 블로그 글을 한참 읽음 ; 텍스트만 있는
- 게임 ; 초록색 바탕의 보드게임 같은 것
- 카카오 스토리 댓글달기 
- 친구와 지하철 노선도 보면서 이야기 

그냥 내 주변에 눈에 걸리는 사람들이 뭐하는지 흘끔흘끔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