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매일
기숙사
두번째낱말
2013. 11. 28. 13:22
한동안 랩은 너무 춥고,
랩에 있으면 내가 너무 산만해져서 계속 기숙사 가고 싶다 생각했는데.
엄빠에게 '기각' 당한 후에도 못내 아쉬운 마음이
2층에 자리를 하나 마련하고 나선 좀 충족된 것 같다.
조용하고 따뜻한 곳에 있고 싶었는데,
2층은 온풍기덕에 정말정말 따뜻하고(약간 답답한 건 있지만)
조용하고! (타 과 사람들이 좀 이야기 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냥 이 마음들이 다 충족된 것 같음!!!
옛날에 1학기 때 여기서 혼자 도닥도닥 거렸던 거 생각난다.
그땐 여기 화장실도 무서워서 정담이에게 찡찡거렸는데 ㅋㅋㅋ
즐겁게 하면서도 잘 - 해야지.
따뜻하니까 또 다짐.
+ 무언가 억울한 것인지,
알 수 없음 - 혹은 알려고 하지 않음 - 에
마음이 안 풀리고 있당. 점심에 먹은 게 매워서 속쓰려서 그런 걸수도.....